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오전 강원 춘천과 원주를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선다. 오후에는 전국 최대 표밭 경기로 옮겨 수도권 표심 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강원 춘천시를 찾아 민생 현장을 방문한 뒤 춘천시청 광장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연다. 이어 원주시에서 원주중앙시장 등을 찾는다.
이 대표의 강원 방문은 약 9개월만이다. 그는 지난해 6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강릉 수산업자를 찾았다.
오후에는 경기도로 돌아와 수도권 민심 청취에 나선다. 이 대표는 경기 이천 중앙로 문화의 거리와 관고전통시장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현장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성남 중원·수정·분당을 돌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날 이 대표가 찾는 분당은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광재 민주당 후보, 분당을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각각 맞붙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예정된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재판에 불출석했다. 전날 총선을 이유로 대장동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에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