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하이트진로 테라, 누적판매 45억4000만병 돌파

‘5살’ 하이트진로 테라, 누적판매 45억4000만병 돌파

기사승인 2024-03-20 10:13:56
청정라거 테라.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출시 5주년을 맞이하는 ‘청정라거-테라’가 ‘테라’가 19일 기준 누적판매 45억4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초당 28.8병이 판매된 셈이며, 21세기 이후 출시한 맥주 브랜드 중 동일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다. 지난해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100대 브랜드에 3년 연속 들어가기도 했다.

테라는 지난 2019년 3월 출시 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를 판매했다.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 기록을 세웠다는 설명이다. 이후 코로나19 펜데믹을 넘기고 5개년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하며 대세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성공 요인을 제품력과 채널별 차별 전략을 꼽았다. 테라의 100% 리얼탄산 공법은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 또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제품 다양화 전략으로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가정 채널을 공략했다. 새로운 용량의 캔맥주, 싱글몰트 에디션 등 다채로운 한정판 제품들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확대했다. 테라의 가정 채널 판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6%을 기록했으며, 홈술 트렌드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캔맥주는 연평균 33%의 성장률을 보였다.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유흥 채널에서는 ‘재미 요소’를 활용했다. 스푸너, 쏘맥타워와 같이 테라만의 독자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20대 젊은 소비층을 공략했다. 이에 테라의 지난 5년 유흥 채널 판매는 연평균 16% 성장했다. 특히, 홍대·신촌·건대 등 주요 대학가 상권의 지난해 판매량은 출시 첫 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개강 시즌인 3~5월의 판매는 연평균 46%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성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대학가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처음 맥주를 마시는 20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대학가 중심 상권에서 ‘테라 컬러잔’ 등 신규 굿즈를 활용하고, MT·대동제에 테라 음용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행에 민감한 20대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 높은 패션 브랜드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대학생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라거 콘셉트로 제품 본질의 강화와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가정, 유흥 채널 모두에서 ‘총력전’을 펼쳐 대한민국 1등 맥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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