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당시 최대 약점으로 지목됐던 한국 수비는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요르단에게 뚫린 한국 방패는 태국의 창도 막아내지 못했다.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후반 20분 현재 1-1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전반 42분 주장 손흥민 선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으나 후반 15분 태국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도 수비가 문제였다. 한국 수비진은 5~6명이 한데 엉켜 우왕좌왕 했고, 역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태국은 소수 인원으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지역 방어는 물론 대인 마크까지 그 어떤 것도 해내지 못한 한국 수비는 태국의 빠른 기습 공격 한 방에 무너졌다.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우고 후반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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