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8일부터 19세 청년(2005년생)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등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대구에 주소를 둔 19세 청년 7586명에게 선착순으로 1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대구시의 19세 인구 2만740명 중 36.5%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지원 대상 청년이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을 신청하면, 나이와 주소지 확인을 거쳐 공연·전시 관람권 예매에 사용할 포인트를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발급 자격 확인 후 10만원은 포인트로 바로 지급하고, 5만원은 올해 상반기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급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문화예술패스로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지역 내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마음껏 향유하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