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 학기 맞아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거리상담’ 실시

서울시, 새 학기 맞아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거리상담’ 실시

기사승인 2024-03-27 10:40:02
지난 2022년 거리상담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거리 상담을 시행한다. 올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홍대입구, 천호동,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청소년 밀집 지역 6곳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 서울시 연합 아웃리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다. 아웃리치는 현장에 나가 가출·거리 배회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빠지지 않고 현재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돕는 활동이다.

상담 장소는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 강동구 천호로데오거리 입구, 강서구 미리내공원 일대, 관악구 별빛내린천 수변무대,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일대,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일대다.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I Will 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시내 34개 청소년시설이 함께한다.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110여명도 투입된다.

상담 부스에서는 상황별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청소년시설과 위기 대처방안을 상세히 안내한다. 가출 등 심각한 상황의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에는 전문 상담을 제공해 가정 복귀, 쉼터 연계, 복지서비스 연결 등 위기 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날 방안을 제시한다.

46번째를 맞는 이번 거리 상담은 시가 위기 및 가출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유관기관 178개의 시설이 동참한 가운데 4차례에 걸쳐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총 779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새 학기를 맞은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 상담을 통해 새로운 환경 또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또래 갈등 등 일상에서 느끼는 고민을 해소하고 마음 건강을 챙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상담 및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의 사회적 안전망을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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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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