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길재욱 사외이사 신규 추천

농협금융, 길재욱 사외이사 신규 추천

기사승인 2024-03-27 12:07:35
길재욱 NH농협금융지주 신규 사외이사.    NH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금융지주가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27일 밝혔다.

길 교수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기금평가단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농협금융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남병호, 함유근, 서은숙, 하경자 등 4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서은숙, 하경자 이사만 재신임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신규 선임됐던 남병호, 함유근 이사는 연임하지 않고 사임하는 수순으로, 회사 측은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사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 사외이사는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길 교수 사외이사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홍콩 H지수 ELS의 대규모 원금손실 발생으로 많은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금융도 금융시장의 정확한 분석과 미래 전망을 기반으로 투자상품 운용의 전문성을 높여 고객 신뢰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는 재무와 투자, 파생상품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력과 민간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로서 실무경험까지 보유해 농협금융이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해 선진 금융회사로서 한걸음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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