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간 김부겸 “與보다 한 석이라도 많아야 정부 견제”

광주 간 김부겸 “與보다 한 석이라도 많아야 정부 견제”

민주당 광주북구 유세지원 나서
“비전 없는 국정 운영 두고 볼 수 없어”

기사승인 2024-03-29 11:59:16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여당보다 한 석이라도 더 많아야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전 광주 북구청 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 북구갑·을 정준호·전진숙 선거 캠프 합동 출정식에 참석해 “무비전 국정 운영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10일에 (정부를) 심판해 달라는 것은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며 “대한민국 공동체를 구해야겠다는 절박성 때문이다.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에 대해 “조국혁신당이 던지는 시원한 공약에 매료되고 박수를 보내는 것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은 170석 넘는 제1야당이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책임이 있다. 또 저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민주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5·18 민주항쟁을 아직도 헌법 가치로 자리매김하지 못해 불효자의 심정으로 왔다”며 “지지해 주신 광주시민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제대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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