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 국제가정 두 커플 혼례 [김해문화재단 소식]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 국제가정 두 커플 혼례 [김해문화재단 소식]

기사승인 2024-04-01 16:49:52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야심 차게 준비한 '가야 왕궁결혼식에 참여할 주인공 두 쌍을 최종 선정했다. 커플은 '한국-싱가포르'와 '한국-러시아' 커플이다.

두 커플의 신랑 신부는 결혼식에서 수로왕과 허왕후의 자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공개모집에서는 신부는 3개 나라 7쌍이 지원했다. 공개 모집에는 23세부터 58세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다문화 커플이 다양한 사연과 함께 응모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두 커플은 지난 26일 '적합성'과 '공감성',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한 내부 심사를 무난히 통과해 선정됐다.

'한국-싱가포르 커플'은 일본 워킹홀리데이에서 만나 일찌감치 김해에서 터전을 잡았지만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으로 9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30대 동갑내기다.

'한국-러시아 커플'은 아버지를 따라 할아버지 나라를 찾아온 고려인 4세 신부의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다. 

싱가포르 신부(37) A씨는 "한국의 왕궁결혼식은 친정 부모가 더 좋아하실 것 같다"며 반겼다.

러시아 신부(23) B씨는 "비슷한 처지의 고려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결혼식이 될 것 같아 마음이 벌써 설랜다"고 말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콘텐츠 중심의 역사문화관광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모집을 위한 기획이벤트로 왕궁결혼식을 추진하고 있다. 

'가야 왕궁결혼식'은 결혼식 본식과 함께 전통공연과 퍼포먼스, 가야복식체험 등으로 구성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관광 콘텐츠인 셈이다. 

두 커플에는 결혼식 행사 지원과 한옥체험관 무료 숙박권을 제공한다. 결혼식은 4월27일 오후 2시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 태극전에서 진행한다.


◆김해문화재단 '유적지 탐방하고 쓰레기도 줍는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가 '다-같이 줍깅' 프로그램에 참가할 시민들을 3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다-같이 줍깅'은 김해 원도심 지역인 서상동과 동상동의 유적지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쓰레기도 줍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조깅을 하면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말한다. '다-같이 줍깅'은 환경정화활동과 역사 공부를 함께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이다.

참가자들은 김해시 마을해설사와 함께 서상동 지석묘와 김해읍성 북문, 호계사 터, 연화사, 류공정, 배동석비, 남문지, 벽화골목 등 총 8곳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환경 정화 활동도 벌인다.

참가 신청은 3일부터 온라인 사이트인 '1365 자원봉사포털(1365.go.kr)'로 하면 된다. 인원은 회당 10명 내외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김해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봉사활동 2시간도 인정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7
월 20일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개최한다.

(재)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외국인 이주민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다-같이 줍깅'이 역사와 문화다양성이 공존하는 김해의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문화재단 '다어울림 강좌' 모집

(재)김해문화재단 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가 주민주도형 생활문화프로그램인 '다어울림 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1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다어울림 강좌'는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 주민운영위원회에서 강좌 주제와 일정, 수업 운영까지 직접 맡아 운영한다.

강좌 분야는 댄스와 한국어, 다원, 미디어 등이다. 강사는 지역사회 기부에 뜻있는 재능기부자로 구성했다. 수업은 무료로 진행한다.

강좌는 라인 댄스부터 외국인 주민을 위한 시(詩)로 배우는 한국어,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마음의 쉼터를 제공하는 명상, 시니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수업 등 총 4개로 구성했다. 수업은 4월25일부터 6월28일까지 진행한다. 

수강 신청은 모집공고문에 표기된 QR코드로 접속하면 된다. 정원은 10~20명 선착순이다.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는 건강한 여가생활과 문화향유를 위한 생활문화강좌에 많은 주민이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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