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식목일 기념 각양각색 봉사…ESG 경영 ‘한창’

식품업계, 식목일 기념 각양각색 봉사…ESG 경영 ‘한창’

동아오츠카, ‘반려식물’ 임직원에 전달
스타벅스, 문화재청과 종묘 식재 행사
도미노피자, 산림조합에 피자 후원
대상, 시민들과 공기정화식물 나눠
“환경 문제로 산림 중요…개선 힘써야”

기사승인 2024-04-06 12:00:01
초등학생과 스타벅스 임직원 등 봉사자들이 식목일 기념 종묘 식재 행사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스타벅스

식품업계가 나무심기·환경개선 등 각각의 방법으로 식목일을 기념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동아오츠카는 그룹사를 대상으로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오전 10시꼐 그룹사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은 동아오츠카 그룹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에스티팜 등 전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직원에게 전달된 반려식물은 테이블야자, 홍콩야자, 개운죽, 아레카야자 등 6종으로 미세먼지 제거, 전자파 차단, 실내공기 정화, 산소방출 등의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식물 자체의 효용 외에도 반려식물이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를 주기도 했다. 반려식물을 두면 가습효과와 더불어 사내 분위기 전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반려식물 캠페인으로, 반려식물을 받은 임직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플라스틱, 유리, 캔 등 재사용이 가능한 화분을 사용해 탄소 저감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부처와 직접 나무심기에 나선 곳도 있다. 스타벅스는 문화재청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종묘’에서 나무심기 봉사를 진행했다.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 보호하기 위한 활동으로 나무를 심어 문화재 자연경관을 가꾸는 활동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전날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시행된 행사는 초등학생 31명을 포함해 스타벅스 임직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식재 체험에 앞서 종묘 수목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식재 요령과 시범을 참관했다. 이어 소나무와 쪽동백나무 35그루를 종묘 북신문 인근에 심었다.

도미노피자가 인천산림조합 직원 및 방문객들에게 피자를 나눠주고 있다. 도미노피자

산림 관련 기관에 후원하는 방식으로 식목일을 기념한 사례도 있다. 도미노피자는 식목일을 앞둔 지난 3일 인천산림조합에 방문해 직원과 방문객들에게 포테이토 피자 40판을 전달했다.

도미노피자는 피자 제조시설이 탑재된 푸드트럭 ‘파티카’를 통해 인천산림조합에 피자를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산림조합은 나무 전시 판매장 운영, 숲 조성·관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등 산림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대상그룹도 지난달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기정화식물과 묘목 등 4050본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청정원 희망의 나무 나누기’ 행사를 열며 식목일을 기념했다. 또 식목일 당일에는 청계천 환경 가꾸기 활동 ‘청계아띠’를 통해 사회공헌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환경 문제로 산림의 중요성이 부각돼 개선 행사에 힘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자원의 조성과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산림조합 분들께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자 했다”며 “미세먼지 문제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도미노피자도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환경을 개선하는 ‘청계아띠’ 활동을 6년째 이어가고 있다”며 “ESG경영을 실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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