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한 위원장은 1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 뜻을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며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며 “국민들에게 드린 정치개혁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계획이 없다”며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라를 걱정하면서 살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108석을 획득해 ‘탄핵·개헌저지선’ 100석을 지키는데 그쳤다. 반면 범야권(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진보당)에선 192석을 얻었다. 여소야대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