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규 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산업국 소속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 5개 분야 55개 사업 중 △지방도 1034호선 이방 옥야∼대합 용산 간 도로 선형 개선 사업 △이방 석리지구, 장마 강리지구 농경지 침수피해 개선 사업 △영남일반산업단지 조성 정상화 추진 등 건설산업국 소관 4개 분야 20개의 사업에 대해 면밀히 분석·검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규 국장은 “각 부서장은 현안 사업을 꼼꼼하게 챙겨 2024년도 주요업무 시행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남지읍 마산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 사업지 선정
창녕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지구에 남지읍 마산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급격히 증가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방류하는 시설로 최근 극한 호우로 인한 도심지 및 농경지 침수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설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남지읍 마산지구는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 시 배수불량과 우수관로의 통수능 부족으로 남지읍 내 도로와 농경지 등이 침수된 지역이다.
군은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경남도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행정안전부의 현장 심사 및 신규지구 사업선정 심의회를 통과, 지난 5일 최종 선정 통보를 받았다.
남지읍 마산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농경지를 활용해 지하공간에 저류조를 설치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하게 된다. 지상에는 공원과 주차장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지읍 마산지구에는 올해 말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8년까지 4년간 국·도비 314억원 포함, 총 483억원을 투입해 6만8800㎥ 규모의 저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성낙인 군수는“ 남지읍 마산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지하 저류조를 설치하기 위한 토지매입이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남지읍 마산리 일대의 침수피해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창녕군, 노단이 정수장 유충대응 위생관리 합동 점검
창녕군은 소형생물 등 유충 발생으로 인한 수질사고를 방지,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 및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군의 이번 점검은 지난 몇 해 동안 인근 시·군 정수장에서 수돗물 유충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정수장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군민의 수돗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조치다.
이번 점검은 수돗물 정수처리 전 공정에 관한 유충 모니터링과 정수장 주변 유충 서식 우려 환경정비, 정수장 위생시설 관리상태 및 정수처리 공정 점검 등 환경부의 유충 대응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수돗물 정수처리 공정인 여과지, 정수지 등 정수장 주요시설에 대해 유충 일일 모니터링, 청결 상태, 방충망 설치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창녕군 관계자는 “매일 1회 이상 원수, 침전수, 여과수 및 정수에 대한 필터링 점검과 현미경 검사를 하는 등 정수장 유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군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창녕군, 전화통화연결음 단축 시행
창녕군은 오는 12일부터 신속한 전화응대로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되는 통화연결음을 단축해 시행한다.
새로 적용되는 통화연결음은 평소 연결음 대기시간이 길어 불편하다는 군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통화 연결음은 11초에서 5초로 기존보다 대폭 단축되고, 민원 응대에 따른 직원 보호 조치 내용을 담았다.
군 관계자는 “더 나은 전화 연결 서비스를 통해 군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창녕군, 중대재해예방 컨설팅 지원사업 실시
창녕군이 올 4월부터 관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중소 민간사업장 5개소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예방 컨설팅 지원에 나섰다.
올 1월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로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중소 민간사업장에서는 법적 준수사항이 방대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창녕군은 사업주의 고충을 덜어주고 나아가 관내 중대재해 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1월부터 공고를 통해 희망사업장을 모집 후 중대재해예방 컨설팅 전문기관과 협약해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핵심 7가지 요소를 포함한 서류 작성 및 점검 △위험성평가 시범 시행 △유해·위험요인 도출 및 개선활동 등 업종 및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 자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내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많은 중소 민간사업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