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농수산물 담합·불공정 유통 개선할 것”

기재차관 “농수산물 담합·불공정 유통 개선할 것”

기사승인 2024-04-12 11:55:28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하는 김병환 차관. 연합뉴스

정부가 농수산물 유통과정의 취약부분을 조사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유통과정 담합·불공정 여부를 실태조사하고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주부터 직수입 과일을 전국 1만2000여 골목상권에 공급하고 이번주 16개 전통시장에 농산물 납품단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농할상품권’도 4월에 총 400억원 규모로 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방출 계획도 전했다. 김 차관은 “배추는 가락시장 하루평균 반입량(314톤)의 절반을 웃도는 170톤을 4월에 매일 방출하고, 양파 저율관세 수입물량 5000톤 및 대파 할당관세 3000톤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추가 물가 인상 억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도 국제유가 상승,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등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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