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부터 인구 정책의 하나로 '나는 김해 솔로'라는 청년 공감형 감성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시책은 시행 2년 만인 최근에 5커플이 탄생해 새로운 청춘남녀 만남 행사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과 14일 1박2일간 제3기 '나는 김해솔로' 행사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시책은 이성 간의 만남 자체를 주저하는 '3포(연예, 결혼, 출산포기)'세대 청년(미혼남녀)을 대상으로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다.
제3기 만남 행사에는 연구원과 교사, 소방관, 공공기관, 회사원,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미혼남녀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박2일간 디저트데이트와 쿠킹클래스, 별빛야행 등 다양한 데이트코스를 즐기면서 서로 장단점을 알아가면서 호감을 쌓았다.
미혼 청춘남녀들이 바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상대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나는 김해 솔로' 행사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 중 98%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이 만남 행사를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99%가 추천하겠다고 답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시 관계자는 "이 만남 행사가 시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근본 해법은 못되지만 만남과 연예 결혼을 주저하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안전한 창구기능을 하는 만큼 오는 11월에는 36세~43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제4기 '나는 김해 솔로-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는 김해 솔로'의 모티브인 TV 프로그램 '나는 SOLO'가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8월에 김해시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다. 방영은 오는 10월~11월에 한다.
◆김해문화재단과 시청자미디어재단 경남센터 지역미디어 생태계 조성한다
(재)김해문화재단 영상미디어센터와 재단법인 시청자미디어재단 경남센터가 지역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센터 최근 상호 간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두 기관은 '미디어 교육과 제작지원협력' '마을미디어 활동가 양성' '미디어 장비시설 지원' 등에 협조하고 미디어 교류 프로그램과 사업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재)김해문화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지역 영상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의 미디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