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운영하는 부모교육 사업 ‘수성구 부모성장교육, 바라봄학교’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작년 처음 시작한 ‘수성구 부모성장교육, 바라봄학교’는 자녀 생애주기와 행동특성, 가족특성에 맞춘 교육을 통해 자녀 양육에 필요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를 공백 없이 전달하는 사업이다.
나날이 높아지는 부모의 관심을 반영해 올해 자체 예산으로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닮으며 성장한다는 사고에 입각, 부모 역량 강화를 위해 ‘미디어 과사용 아동 부모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성병원과 협업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예비부모교육’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최근 화두로 떠오른 주의력 결핍·도파민 과분비 영향을 살피는 교육을 편성해 주제 다양화에 힘썼다. 배움과 치료의 연계를 위해 교육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가족 상담도 지원한다.
실질적 효과를 담보하는 양질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소규모, 다회기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성구는 향후 부모교육 프로그램 이외에 성과공유회와 참여자 수기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바라봄가족캠프를 열어 자녀를 키우며 겪는 내적·외적 갈등과 고민 해결 사례를 바탕으로 책자를 제작해 연말 성과공유회에서 선보인 바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깨너머 교육이란 옛말이 있듯, 부모는 아이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부모교육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수성구를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