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수거·헌옷나눔’…패션·뷰티업계, 지구의 날 캠페인

‘공병수거·헌옷나눔’…패션·뷰티업계, 지구의 날 캠페인

기사승인 2024-04-22 11:35:46
아모레퍼시픽이 설치한 화장품 공병 수거함. 아모레퍼시픽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화장품·뷰티업계가 공병 회수, 헌 옷 수거 등 친환경 활동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지구의 날을 맞아 화장품 유리병 회수를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아파트 단지에는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이 설치됐다.

분리 배출된 화장품 유리병은 오산물류센터에서 1차 선별을 거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유리병 재활용 회원사로 반입 후 선별과 파쇄 등의 공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아모레퍼시픽그룹 1차 용기 협력사인 베르상스퍼시픽의 재활용 원료에 포함돼 다시 화장품 용기가 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아파트 시범사업을 통해 수거된 유리병을 주요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헤라, 한율 등의 일부 제품에 최대 20%까지 적용해 재활용 유리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도 지구의 날을 맞아 공병 수거 이벤트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공병 수거 캠페인에 참여하면 공병 1개당 뷰티포인트 300점이 기본으로 적립되며 월 최대 10개까지 가능하다.

적립된 뷰티포인트는 이니스프리 공식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이니스프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공병 수거를 신청하고 수거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 캠페인 참여 적립 포인트 외 2천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이번 이벤트 기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5천점까지 받을 수 있다.

세정그룹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는 지구의 날을 맞아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웰메이드 매장에서 ‘헌옷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들은 브랜드와 관계 없이 입지 않는 옷을 가까운 매장에 기부하면 된다.

이렇게 기부된 옷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되어 재순환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 이웃을 돕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LF가 수입 판매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도 지구의 날 기념 친환경 ‘에코 퓨처 라인 컬렉션’을 출시했다.

지구의 날 한정으로 선보이는 ‘에코 퓨처 라인 컬렉’은 유기농 면 혹은 재생 원사 등 친환경 원사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한 친환경 여름 의류와 잡화 9종이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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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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