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치매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관리와 치매 가족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선군노인요양원에 사업비 75억원을 투자해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치매전담실을 건립하고 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했다.
사회복지법인 원주카톨릭 사회복지회에서 위탁운영하는 치매전담실은 1인실, 4인실 등 18개실에 54명의 치매 어르신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됐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면회실, 요양보호사실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 요양보호사가 치매 어르신 관리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치매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던 물건으로 시설 환경을 조성해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치매 증상 완화 요법도 진행하고 있어 치매 가족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군은 사업비 5억 3300만원을 투입해 종사자 및 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추가로 5800만원을 투입해 치매 어르신의 입소 및 병원 진료를 위해 리프트 설비가 설치된 이동차량 구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입소 홍보를 통한 운영 활성화를 실시하고 정기적인 관리 운영 점검을 통해 어르신들에 대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종사자의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과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성근 군 복지과장은 "고령화 시대 치매 어르신들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선군에서는 적극적인 치매전담실 운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입소 어르신들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돌봄서비스를 통해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내며 가족들도 안심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