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유일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순천대학교가 특화 분야 우수 학생 유치와 지역 인재 정주지원을 위해 ‘글로컬 장학금’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국립순천대학교는 글로컬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컬 우수인재 양성 장학금’과 ‘글로컬 정주지원 장학금’을 신설했다. 신설 장학 제도는 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2025학년도 신입생‧재학생부터 곧바로 적용한다.
‘글로컬 우수인재 양성 장학금’은 글로컬 특화 분야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2025학년도 신입생 중 입학성적이 우수한 30명(특화 분야별 10명)을 선발해 1인당 등록금(1년)과 연간 600만 원의 생활 보조비를 지원한다. 장학생에게는 생활관 우선 입실, 해외 탐방 우선선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글로컬 캠퍼스 지역 청년인구 유출 방지 및 유입을 위한 ‘글로컬 정주지원 장학금’은 국립순천대학교 입학 후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등 지산학 캠퍼스 조성 예정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재학생 100명을 선발하며, 연 100만 원의 생활 보조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장학금 예산 약 4억 원을 수립했으며, 이 중 생활 보조비 장학금(글로컬 우수인재 양성 장학금) 1억8000만 원은 국립순천대학교 발전지원재단에서 지원한다.
이병운 총장은 “글로컬대학 특화 분야 육성을 위해 우수 학생의 학업을 장려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정주율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