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직접 구성한 유니세프 구호물품 ‘페이커 패키지’가 하루 만에 누적 후원금 1억원을 넘겼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9일 T1 소속 프로게이머 이상혁이 참여한 유니세프 생명을 구하는 선물 ‘페이커 패키지’ 캠페인이 전개 하루 만에 누적 후원금 1억원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촌 어린이의 교육과 영양을 지원하기 위해 ‘페이커’ 이상혁이 직접 구성한 ‘페이커 패키지’ 캠페인에 피어엑스 등 LCK 소속 구단이 동참하면서 e스포츠계 나눔 문화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이상혁의 선행을 따라 캠페인에 참여한 e스포츠 팬은 “‘페이커’ 덕분에 처음으로 후원을 해봤다. 게임 안에서는 서로 경쟁하지만, 지구촌 어린이를 위해 하나 된 모습이 인상 깊다”며 후원 인증을 남기기도 했다.
이상혁의 에이전트 팬어블은 “팬분들께서는 작년에도 쓰레기 줍기 봉사 후 선행 릴레이 인증을 하며 이상혁에게 큰 힘이 됐다. 이번 '페이커 패키지'에 참여해 주신 소중한 마음들은 이상혁에게도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전 세계 어린이의 교육과 영양을 위해 동참해 주신 e스포츠 관계자와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상혁이 직접 패키지를 구성하며 후원에 동참한 덕에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었다. 함께한 모든 사람들의 온정은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혁이 참여한 ‘유니세프 생명을 구하는 선물’은 후원자가 지원하고 싶은 구호물품을 선택하면 유니세프 물류센터를 통해 현지 어린이들에게 해당 구호품이 전달되는 캠페인이다. 주로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사업에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이상혁이 직접 구성한 ‘페이커 패키지’는 후원금 3만원 상당 고영양 비스킷 60개, 영양실조치료식 15개, 공책 6개, 연필 40자루, 유니세프 책가방 1개로 이뤄졌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