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전시가 공무원 단체 근무복 제작을 추진하고, 시의회가 이에 동조해 '대전시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며 "대전시의회가 예산낭비와 시대 역행이라는 지적을 받는 공무원 단체 근무복 제작에 발 벗고 나서며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시당은 "지방세수 부족으로 24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올 예산을 편성한 편성한 대전시대전시가 필수적이지 않은 공무원 근무복 제작을 위해 6억 원에 달하는 예산사용 계획은 시민들로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집행부의 예산낭비 행정을 견제, 감시해야 할 대전시의회가 오히려 시장의 의중을 반영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라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지난 2007년 2억 2600만 원을 들여 근무복을 제작해 시 본청직원 2100명에게 지급했지만 3년 만에 중단된 적이 있다.
한편 대전시 공무원 단체 근무복 관련 조례안은 제277회 대전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내달 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