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창원 중동 중학교 신설⋅거제 옥포초 학교 이전'…경남교육청 자체투자심사 통과 

2028년 '창원 중동 중학교 신설⋅거제 옥포초 학교 이전'…경남교육청 자체투자심사 통과 

기사승인 2024-05-08 18:53:18
오는 2028년 창원시 중동지역에 중학교 신설과 거제 옥포초등학교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상남도교육청은 7일 자체투자심사를 열고 창원 중동 (가칭)의창중학교 신설안과 거제 옥포초 신설대체 이전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역은 도심지역 인구 쏠림 현상으로 학생수가 매년 급증하는 실정으로 의창초등학교는 2020년 1320명으로 개교했으나 2022년 1634명, 2024년 1749명으로 학생수가 매년 증가 추세다.


이런 증가 추세로 의창초등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 대부분 인근 도계중학교를 1지망 학교로 선택하고 있으나 도계중학교의 배치시설 부족으로 미배정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됐다.

의창초 졸업생 대부분이 원거리 중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중학교 설립이 절실했고 1학교군 내 중학생 분산배치가 가능해 중학교 신설이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교육부 규정 개정으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학교용지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경우 용지비가 총사업비에서 제외돼 이번 자체투자심사에서 시설비 300억원 미만의 소규모학교인 (가칭) 의창중학교 설립이 통과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창원시 소유의 무상공급 학교용지에 대한 행안부의 투자심사가 남아있으나 이번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실상 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가칭)의창중학교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791번지에 16학급(특수1), 학생수 405명 규모로 오는 2028년 3월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거제 옥포초등학교는 오는 2028년 3월 현재의 위치에서 옥포동 1739번지로 이전한다. 
 
현재 위치는 일반상업 지역으로 주변에 유해시설이 밀집해 학부모들의 이전 요구가 지속돼 왔고 오는 2027년 12월 입주 예정인 1900여 세대의 공동주택 사업자가 학교용지를 기부채납하면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80.3%의 찬성으로 이전이 결정된 옥포초는 부지 면적은 2만6580㎡ 규모이며 학급수 39학급(특수2학급, 유치원 3학급 포함), 학생 수 783명 규모다.

이종부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자체투자심사 통과로 (가칭)의창중 설립과 옥포초 이전이라는 두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게 됐다"며 "중동지역 중학교 과밀과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옥포초의 열악했던 주변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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