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월26일부터 28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52회 프라하 국제 바둑 토너먼트에서 한국 유일한 참가자 김도협 선수가 6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해외에서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온 김도협은 이번 체코 프라하 대회에서도 유럽 프로 바둑기사는 물론 중국 바둑 강자들과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프라하 토너먼트에서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프라하 국제 바둑 토너먼트는 체코 한국 대사관이 후원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올해는 24개국 총 169명의 선수가 참가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체코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 바둑 토너먼트에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면서 “대한바둑협회를 통해 한국 선수단이 정식 파견될 경우, 체코 한국 대사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바둑협회는 올해 미국에서 개최하는 제40회 미국바둑 콩그레스(US Go Congress)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66회 유럽바둑 콩그레스(European Go Congress)에 정식 선수단 파견을 위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선정된 참가자는 항공권을 지원받는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