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민선 8기 공약 이행 ‘최고등급’...출산 직원은 승진 가산점

고흥군, 민선 8기 공약 이행 ‘최고등급’...출산 직원은 승진 가산점

완료율·목표 달성도·주민소통 분야서 높은 점수

출산 직원은 희망부서 배치

기사승인 2024-05-12 07:14:20
고흥군청 전경(고흥군 제)

전남 고흥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민선 8기 2년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 전국 최고등급(SA)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23년 12월 말 기준 ▲공약 이행 완료 ▲2023년 공약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분야 등 5개 분야에 대해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고흥군은 민선 8기 전체 100개 공약 중 40%를 이행하며 공약 이행 완료율이 전국 평균치(34.26%)보다 높았다.

특히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녹동항 드론쇼 개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의료수급권자 틀니·임플란트 지원 ▲동강 농공특화단지 조기 정상화 등 민선 8기 공약을 실천 계획대로 추진, 2023년 목표 달성도 분야에서 전국 평균(89.58%)보다 높은 97%의 공약 이행률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고흥군 누리집에 공약 관리 절차, 공약 관리과정, 공약지도 등을 전면 배치해 공약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했고, 공약 이행 현황 전반에 대해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등 주민 소통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 군수는 11일 “2024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을 받은 것은 군민과 약속을 성실히 지키기 위해 1,400여 공직자가 지속해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실있게 추진해 군민 행복과 고흥 변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공약 사업을 비롯한 군정 핵심사업 추진 시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이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공약 사업 조기 실천과 함께 민선 8기 비전인 ‘2030 고흥 인구 10만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고흥군은 출산 직원에게 승진 가산점을 주는 등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산 남녀 직원을 대상으로 승진 근무성적평정(근평)에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출산 자녀에 따라 1자녀 0.5점, 2자녀 0.7점, 3자녀 1.2점, 3자녀 이상 1.5점의 가산점을 준다.

군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자녀 돌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부터 3자녀 이상 다자녀 직원은 우선해서 희망 부서로 배치할 계획이다.

출산 직원에게는 30일 이내 자녀 돌봄 특별 휴가를 주고 복지 포인트(50만원)도 지급한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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