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박차’

군산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박차’

어청도 제외한 14개 유인 도서에 용담댐 수돗물 공급 추진
어청도는 해수담수화시설, 막여과(담수) 정수시설 확충

기사승인 2024-05-13 14:14:54

전북 군산시가 도서지역 식수난 해소를 위해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으로 야미, 신시, 무녀, 선유, 장자도는 이미 지방상수도를 공급 중이다. 

방축도는 해저관로를 신설해 지난 22년부터 지방상수도를 공급, 아직도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도서지역 중 방축도에서 명도, 말도를 잇는 연육교 설치사업에 맞춰 내년 준공을 목표로 64억원을 들여 수도관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장자도에서 관리도까지는 90억원을 투자해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해저관로 설치사업을 추진, 사업이 완료되면 고군산군도 모든 섬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된다.

현재 군산시는 새만금방조제에서 두리, 비안도까지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해저관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비는 10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개야도는 충남 서천군과 공동으로 소룡동에서 서천군 소재 유부도까지 해저관로를 설치하고, 유부도에서 개야도까지 6.8km는 군산시에서 해저관로를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군산시에서 부담하는 사업비는 약 150억원으로,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두리⋅비안도와 개야도의 수도정비계획 변경과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전북특별자치도에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야도 해저관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도까지 약 10km의 해저관로 설치사업을 추가로 시행, 2030년까지 어청도를 제외한 전체 13개 유인도서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어청도의 경우, 가장 가까운 연도에서도 약 44km 정도 떨어져 있어 해저관로 설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기존 수돗물 생산량 100Ton/일의 해수담수화시설을 200Ton/일로 증설하고 빗물 등을 정수해 먹을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량 100Ton/일의 막여과 장치를 별도로 신설, 지난 2022년 사업을 착수하해 올해 4월에 사업을 완료했고 사업비 35억원이 들어갔다. 

군산시 관계자는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식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식수원 개발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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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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