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일 (목)
영덕 장육사 영산회상도·지장시왕도, '보물'된다

영덕 장육사 영산회상도·지장시왕도, '보물'된다

문화재청, 보물 지정 예고
장육사, 보물 3건 소장

기사승인 2024-05-13 14:42:08
장육사 대웅전. 영덕군 제공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경북 영덕 장육사의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가 '보물(국가지정문화재)'이 될 전망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문화재청이 영산회상도, 지장시왕도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영산회상도는 영축산에서 석가모니불이 법화경을 설법하는 순간을 표현하고 있다.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 시왕 등 31명의 존상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한 불화다.

두 불화 모두 비단 바탕의 화려한 채색으로 제작 연대(1764년, 영조 40년)·화승을 명확히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 사찰에서 각기 다른 화승이 분업·협업을 통해 불사를 진행, 중요한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두 불화가 보물로 지정되면 장육사는 1989년 '건칠관음보살좌상(乾漆觀音菩薩坐像)'에 이어 35년 만에 3건의 보물을 소장하게 된다.

영산회상도. 영덕군 제공

영덕은 2021년 '괴시마을(국가민속문화재)'·'장육사 대웅전 벽화(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022년 '옥계 침수정 일원(명승)'·'무안박씨 희암재사(국가민속문화재)' 등 '문화유산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토염', '동애고택'이 경상북도 무형·민속문화재로 이름을 올렸다.

김광열 군수는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숨어있는 문화유산을 추가 발굴해 지역 전통문화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전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올림픽 금메달 꿈꾸는 김길리 “세계에 인정받고 싶어요”

“쇼트트랙을 통해 많이 성장했어요. 올림픽 금메달을 따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쇼트트랙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차세대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오른 김길리(21)는 지난 4월29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그의 마음속엔 오직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뚜렷하다.김길리는 최근 열린 ‘2025~20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총점 128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