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교실 찾은 오세훈 “학생 위한 ‘서울런’ 사다리 공급할 것”

미래 첨단교실 찾은 오세훈 “학생 위한 ‘서울런’ 사다리 공급할 것”

기사승인 2024-05-16 15:02:25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후 2시 양천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Y교육박람회 2024’ 개막전에 참석했다. 사진=임지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실 밖 교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교육박람회에서 “서울시는 학생들이 열정만 있다면, 성실하다면 본인 능력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사다리를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Y교육박람회 2024’ 개막전에 참석해 “AI와 로봇이 이제 화두다. ICT시대, 디지털 혁신의 시대를 넘어서 이제 AI에듀케이션을 말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는 아직도 교육 불평등을 말하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지만 서울시는 투자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Y교육박람회는 양천구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한 전국단위 시민 참여형 교육박람회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3일간 양천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오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전자 바이올린에 맞춰 춤추는 로봇들이 나왔다. 몇 개는 넘어져서 일어나지를 못하더라”라며 “우리 교육 현실 같다. 교육이라는 것이 일렬로 줄 세워 성적순으로 구분하는 것보다, 모든 학생이 미래를 향해 각자 적성과 능력, 취미에 따라 모두가 승자가 되는 그런 교육이 미래 지향적인 교육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교육이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무료 인터넷 강의를 지원하는 ‘서울런’을 언급하며 “지난해 2만6000명정도 서울런을 이용한 학생 중 1000명가량이 입시를 치렀다. 올해 입시 성적표가 나왔는데 그 중 600명 이상이 대학에 진학했다. 지난해 1년간 서울런을 통해 학습시간이 60% 증가했다. 상당히 좋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슴 한편은 마음이 무겁다”며 “사교육으로 교육 불평등을 해소할 일인지 회의도 있고, 일각에서는 비판도 있다”며 “출발선이 공평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정책을 포기할수도 없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시는 꾸준히 투자하고 있고 앞으로도 수혜 학생 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로봇 '에이미'와 함께 디지털 세리머니를 펼친 후 양천공원 야외 행사장에 마련된 △미래교실・4차산업 체험존 △서울런 홍보부스 및 평생학습 체험부스 등을 참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기재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교육 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와 AI 로봇이 협연하는 식전공연과 개회사, 축사, 디지털 세리머니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시민들에게 온라인 공공 교육플랫폼 ‘서울런’을 홍보하기 위해 Y박람회 야외 행사장(이벤트 존)과 양천구민체육센터(상담 존)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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