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이트 유물(인류 최초 철기문명 추정)'을 김해서 만난다.

'히타이트 유물(인류 최초 철기문명 추정)'을 김해서 만난다.

기사승인 2024-05-16 15:44:47
김해시가 16일 김해시청에서 국립김해박물관과 튀르키예 초룸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특별전인 '히타이트'의 공연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히타이트 유물 국내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은 특별전 '히타이트'의 체계적인 준비와 진행을 위한 것으로 특별히 초룸시 하릴 이브라힘 아쉬근 시장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문화유산박물관실장(차관보급)이 참석했다. 

'히타이트'는 김해 3대 메가이벤트(전국/장애인)체전, 김해방문의해, 동아시아문화도시)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10월8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개최한다. 


'히타이트'는 약 3700년 전 아나톨리아 고원에서 번영했다. 인류 최초로 철기를 사용한 문명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에서는 히타이트가 강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무기와 금속 제작기술을 보여주는 히타이트 수도 하투샤 출토 청동검, 갑옷 등 229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전시는 한국과 튀르키예 지자체가 중심이 된 국내 첫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 최초 히타이트 전시가 김해에서 개최하는 배경에는 김해시와 튀르키예 초룸시와의 인연이 큰 역할을 했다. 튀르키예 북부 흑해지역 중앙에 있는 초룸주의 주도 초룸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히타이트의 수도 하투샤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는 역사문화도시다.

김해시는 철기문화를 꽃피운 가야 수도로 두 도시가 고대 철기문화라는 공통분모로 연결돼 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두 도시는 2018년 국제 우호도시협약을 맺을 것을 계기로 이번에 '공동특별전'까지 개최하게 됐다.

시는 이번 김해시의 국제적 위상을 향상하고 튀르키예 초룸시와 우정의 하나로 '한국-튀르키예' 양국 간 문화교류를 한층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릴 이브라힘 아쉬근 초룸시장은 "김해시와 공동특별전을 개최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앞으로 공동특별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히타이트대학은 초룸시에 있는 주립대학으로 1만8000여명의 학부·대학원생 등이 재학 중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