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식품 수출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

거창군, 농식품 수출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

기사승인 2024-05-19 10:34:52
거창군은 5월 16일부터 5월 2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박수자 군의회부의장, 이태용 농협군지부장, 김종두 수승대농협조합장, 거창군 대표 농식품 업체 관계자 4명 등 총 16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유럽 신시장 개척을 위해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3개국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17일 첫 방문지인 영국 뉴몰든에 위치한 현지 유통회사인 코리아푸드와 거창 농식품 판매촉진을 위한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서는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거창 농식품의 영국 지역 수출 증진을 목적으로 공동 협력사업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거창군 대표 농식품 업체와 코리아푸드 간 유럽시장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진산명가(밤가공품) 30만달러, 두레방식품(식혜) 40만달러, ㈜하늘바이오(부각류) 30만달러로 총 100만달러 수출 규모이다.

그동안 거창군은 미주 지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했으며, 지난해 85백만불의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K-문화 확산과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 상승에 따라 유럽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었고, 거창군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해외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게 되었다.

영국의 대표적인 유통회사인 코리아푸드는 1999년에 설립되어 런던 내 7개 지점과 영국 전역에서 총 1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매출액 1200억을 달성할 정도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한국식품을 포함해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식품을 취급해 매주 10만명 이상이 찾는 곳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리아푸드와 체결한 이번 수출협약으로 유럽시장 진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거창 농식품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개척 해외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단은 현지 시장과 유통매장을 조사한 후 차기 일정인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현지 바이어를 만나는 등 시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네델란드 현지 유통회사인 카이코와 농식품 수출협약 추가로 체결해 거창군의 우수 농식품을 알리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1회 거창군수배 유소년 드론축구대회 성황리 개최

거창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거창창포원 일원에서 거창군이 주최하고 거창군 드론축구협회가 주관한 제1회 거창군수배 유소년 드론축구대회와 드론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남에서 전국 단위 최초로 열린 이번 유소년 드론축구대회는 경북, 전남, 전북 등 각지 유소년 드론축구 12팀이 참가 선수와 관계자, 가족, 관내 청소년 및 지역주민, 외부 방문객 등 10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차세대 떠오르는 ICT 레저스포츠인 드론 축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18일 열린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는 조별 풀리그,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상팀으로는 △우승 거창군 대표선수단 △준우승 의성 나르샤 △3위 구미 스카이스트 △4위 고창 유레카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시상금 일부는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외부에서 온 선수단이 거창에서 즐기고 가도록 했으며, 수상팀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 선수가 승리욕을 불태우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였다.

또한 드론 체험 부스는 18일부터 19일 2일간 방문객 누구나 드론을 조종해 보고 드론 축구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운영했으며, 지역의 유소년 드론 축구 선수들이 또래 친구들이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도록 직접 가르쳐주고 응원함으로써 청소년, 가족,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병철 거창 부군수는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하겠지만 많은 관객 앞에서 자신의 비행을 펼치는 일이 무엇보다도 용기 있고 멋진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거창군은 드론 산업 발전과 청소년들의 희망찬 꿈의 비행을 위한 기반과 기회 제공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거창군은 드론 메카 조성을 위해 공공분야 드론 조종 인력 양성사업, 드론 자격증 취득지원 등 드론 인력 양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을 맞아 드론에 대해 배우고 조종해 볼 수 있도록 드론 체험·교육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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