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이 대전시가 부당징수한 사용료 300억 원을 즉각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 상인과 회원 등 200여 명은 20일 오후 2시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대전시는 경쟁입찰을 멈추고 30년간 부당징수한 임대료 300억 원을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30여간 대전시로부터 지원받아야 할 인건비와 수선유지비 등 사용료가 300억 원에 달한다"며 "대전시가 즉각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시 실무자의 말처럼 적법하게 공유법을 적용했다는 막연한 주장이 곧 진실이 될 수 없다"며 "사용료 산출 방법과 감정평가 내역을 공개하면 해소 될 일인데 왜 자료를 공개하지 않느냐"며 자료공개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 '대전시청으로 가자'는 일부 상인들과 '안된다'는 비대위집행위원 간 한때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