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올해 완도 햇다시마 450톤 구매…“완도 인연 43년째”

농심, 올해 완도 햇다시마 450톤 구매…“완도 인연 43년째”

기사승인 2024-05-21 10:20:26
너구리 다시마 위판 현장. 농심

농심이 올해도 완도 어민과 동행한다. 농심은 너구리를 출시한 1982년부터 올해까지 43년간 완도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다음 달 초부터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리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할 햇다시마 450여톤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다시마 작황 개선으로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구매량을 늘려 완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농심의 완도 다시마 누적 구매량은 약 1만7000톤이다. 지난해는 355톤, 2022년에는 450톤을 구매했다.

완도와 인연이 시작된 것은 맛 때문이다. 농심은 1982년 차별화된 해물우동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큼지막하게 넣기로 결정했다. 
이후 농심은 올해까지 43년째 최고 품질의 완도 다시마를 매년 구매하고 있다. 

농심은 완도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열린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에 참가해 너구리 부스를 운영했으며, 지난달 말 완도 금일도 다시마 생산 어업인들에게 공로패를 받았다. 완도 다시마의 우수성을 알렸다는 평가다.

한창영 완도금일수협 상무는 “농심 다시마 구매가 완도 어민들이 품질 좋은 다시마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작황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매년 약 400여톤 정도의 완도 다시마를 구매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의 인생을 맛있게 하는 농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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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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