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럽 방문단, 노르웨이서 이차전지 산업 해법 찾는다

포항 유럽 방문단, 노르웨이서 이차전지 산업 해법 찾는다

현지 기업 방문, 협력 방안 모색
배터리 선도도시 국제 컨퍼런스, 북유럽 기업 초청 추진

기사승인 2024-05-28 11:22:28
포항 유럽 방문단이 모로우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을 필두로 한 유럽 방문단이 노르웨이에서 이차전지 산업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방문단은 지난 24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배터리 셀 제조사인 '모로우'를 찾았다.

이 회사는 2020년 창업 후 빠르게 성장해 남부 아렌달에 전기차 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43GWh 규모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있다.

특히 2021년 포스코퓨처엠과 양·음극재 개발·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포항과도 인연이 깊다.

안드레아스 마이어 부사장은 지난해 포항에서 열린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라스 크리스찬 바커 모로우 대표를 만나 포항에 둥지를 튼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를 소개하고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배터리 선도도시 국제 컨퍼런스에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들을 초청할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방문단은 노르웨이 전기자동차협회를 찾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전기차 보급률을 밑받침하는 정책 등을 살펴봤다.

이강덕 시장은 "전기차 강국인 노르웨이와 소재 기업이 집적돼 있는 포항은 공통 분야가 많은 만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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