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 창단...꾸준한 참봉사 실천

광양제철소,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 창단...꾸준한 참봉사 실천

업무 특성과 특기를 활용해 나눔 실천하는 재능봉사단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맞아 광양지역 곳곳서 대대적 봉사

기사승인 2024-05-28 16:41:30
광양제철소가 지난 27일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을 신규 창단했다.(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광양시 금호동 청소년문화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 창단식을 가지며 지역내 나눔문화 확산의 의지를 다졌다. 

28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전날 가진 창단식에는 김태영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 이민헌 설비기술부장, 정경수 광양 YMCA 이사장, 봉사단원들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본인의 업무 특성과 특기를 활용해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봉사단으로, 2014년 처음 탄생한 이래 꾸준히 발전해왔다. 이번에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이 창단됨에 따라 총 48개의 재능봉사단이 활동하게 된다.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CAD를 활용해 설비 시뮬레이션과 3D모델을 제작하며 기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장나버린 아이들의 장난감을 분해하고 부품을 새로 제작해 교체해주는 봉사단이다.

장난감이 고장날 경우 일반적으로는 강력접착제를 활용하기에 다시금 쉽게 고장나 결국 폐 플라스틱으로 버려지게 된다. 이에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본인들의 3D프린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추억이 담긴 장남감을 고쳐 동심을 지켜주겠다는 목표로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을 창단했다. 

봉사활동은 광양시에 위치한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보호시설 방문 및 장난감 수거, 장난감 분해 조립, 3D 모델 제작 및 부품 출력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윤재웅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장은 “어렸을 적 좋아하던 장난감이 망가지면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을 느꼈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킴과 동시에 3D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스 꿈닥터 재능봉사단은 봉사단원 교육과 3D프린터 장비세팅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후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장난감 수리 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최근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이해 재능봉사단, 부서봉사단 및 직원들이 모여 광양시 지역 곳곳에서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 전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자원봉사주간으로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올해 진행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봉사로 이어가는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기 위한 공헌활동을 펼치게 되며 광양제철소 임직원과 재능봉사단원, 협력사 직원 9,000여명이 이번 봉사주간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환경개선을 비롯해 ▲문화공연 ▲소외계층 돌봄 ▲지역민들을 위한 재능기부활동까지 광양제철소 임직원, 재능봉사단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먼저, 23일에는 제강부 2연주공장 직원 20여명이 광양제철소 자매마을인 하포마을에서 방충망 설치 및 교체와 냉방기기 청소, 마을회관 환경개선을 실시하며 하포마을 주민들에게 보다 더 청결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마을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직원들이 직접 선풍기 20여대를 전달하며 훈훈한 나눔의 가치를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본 활동은 포스코 ‘Change My Town’ 프로그램과 연계돼 시행된 것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Change My Town’ 프로그램은 직원이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헌활동 아이디어를 제안한 후 선정된 아이디어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후원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지역사회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24일에는 광양제철소 클린오션재능봉사단이 포스코DX, 한려해상국립공원 봉사단과 함께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해양정화활동을 펼쳤다. 특히, 클린오션재능봉사단은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바다로 들어가 폐어구, 폐그물과 같은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고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불가사리 등 유해생물을 제거하며 큰 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도 ▲발로차봉사단의 요양원 벽화도색 및 환경정화 활동(광영사랑요양원) ▲소울색소폰 봉사단의 색소폰 재능기부 공연(백운쇼핑센터) ▲냉연부 직원들의 농산물 장보기 행사(옥곡시장)를 통해 봉사단원들은 지역 어르신 · 소상공인과 함께 ‘봉사로 이어가는 동행’을 실천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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