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외국 투자개발사와 항공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미국 부동산 개발사인 파나핀토 글로벌파트너스, 대한항공 등과 함께 영종 내 항공복합문화시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조지프 파나핀토 주니어 파나핀토 대표, 인승준 대한항공 수석, 김영란 디피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체결 당사자들은 항공 앵커기업 유치, 항공 비즈니스 허브 구축 및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와 문화시설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파나핀토는 외국인투자개발사로서 국제 항공 허브도시 개발에 참여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인천시는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및 인허가 행정지원을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10만평 부지가 검토 중이며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사업계획 수립, 인천경제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등이 실무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영종국제도시는 세계 최고의 공항, 지상연계 교통망 및 항만과 연계가 가능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항공복합문화도시로 최적지”라며 “인천이 항공 선도도시로 한 번 더 도약하고 문화가 접목된 특별한 항공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