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 확대 확정을 환영한다며, 흔들림 없는 의료개혁 추진과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 배정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27년 만에 공식적으로 의대정원을 확대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정부의 흔들림 없는 의료개혁이 원활히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전남도 역시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발맞춰, 정부가 요청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남도가 지난 5월 1일 건의했던 ‘2026학년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 배정’이 이번 발표에 함께 포함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전남도는 현재 정부 요청에 따라 공모방식에 의한 의대 설립대학 정부 추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공모 절차를 추진해 금년 10월말까지 의대 설립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정부는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한 바와 같이,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광역자치단체인 전남도에 국립의과대학이 설립돼 의료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반드시 2026학년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을 배정해 주시고,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에 확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의과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을 지난해 대비 1497명 증가한 4610명으로 확정했으나 전남권 신설 의대정원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