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집중호우 대비 전국 임도 특별점검'

산림청 '집중호우 대비 전국 임도 특별점검'

‘임도시설 중앙기술자문단’ 구성, 과학적 관리 강화
남성현 산림청장, 양양 점봉상 생태탐방로 현장점검

기사승인 2024-05-31 16:00:58
산림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내달 21일까지 전국 34개 임도, 120㎞ 구간을 특별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산림청은 대학교수 및 산림기술사, 지자체 담당자, 산림과학원 등 임도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임도시설 중앙기술자문단’을 구성, 권역별 관리실태 등을 살피고 현장에 맞는 기술자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나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해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세부 점검내용은 민가유역 및 계곡부 등 배수시설, 노면‧사면 구조물, 임도시설의 손상‧균열‧위험 여부 등이다.

임도 배수시설을 살펴보는 기술자문단. 산림청

점검 결과 발견된 위험요소는 현장 보수 등 장마 전에 긴급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산사태 등 재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꼼꼼한 현장점검과 선제적 예방대책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 청장이 31일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강원 양양군 점봉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찾아가 산사태 등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31일 강원 양양군 점봉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찾아가 생태탐방로 안전상태를 점검한 남성현 산림청장. 산림청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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