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연구소 '맛봄' 개소…급식 교육기관 첫 모델

학교급식연구소 '맛봄' 개소…급식 교육기관 첫 모델

기사승인 2024-05-31 19:04:55
100년의 교육 역사터에서 미래 학교 급식 연구하는 우리나라 급식 교육기관의 모델이 될 학교급식연구소가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진전초등학교 여항분교터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소장 양경숙) 개소식을 열고 미래 학교 급식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은 2019년부터 폐교인 진전면 진전초등학교 여항분교 터를 활용해 2022년 12월 착공을 시작해 2024년 2월 준공을 완료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 지원,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상 1층 1만1368㎡ 규모로 영양체험실, 조리실습실, 대강당, 식품안전분석실, 급식홍보관, 북카페 등을 갖췄다.

경남교육청 직속 기관으로 직원 15명이 근무하는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은 △영양 식생활 체험 프로그램 △학교 급식 관계자 조리 실습 및 직무 연수 △식품안전분석실  △급식 정책 연구 등을 운영하며 모두가 행복한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제1의 목표다.


양경숙 맛봄 소장은 "올해 학생, 학부모, 지역민 5330명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급식 종사자 2만560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 연수 및 조리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며 "식품안전분석실을 운영해 학교 급식 기구 미생물 검사와 식재료 방사능 및 중금속 검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맛봄은 또한 생태 전환 학교 급식 실천을 돕는 식단⋅조리법과 경남 학생 식생활 실태 분석 및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영양식 생활 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 매체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학교 급식 관계자들이 조리 실습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미생물 검사, 식재료 방사능·중금속 검사로 급식 안전성을 확보해 우리나라 급식 교육기관의 첫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급식과 식생활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나아가 교육 공동체 모두가 지속 가능한 식생활 문화를 실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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