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채 첫 관문, 토익·직무로 당락

LH 공채 첫 관문, 토익·직무로 당락

서류 없애고 100% 계량평가 도입

기사승인 2024-06-05 10:59:55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5·6급 신입사원 채용문이 열린 가운데, 토익 등 영어능력과 직무능력이 서류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5일 ‘LH 신입사원 채용전형 변경사항 사전 안내문’을 보면 서류 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없앤 100% 계량평가로 치러진다.

5급 공채를 예로 들면, 기존 개량평가 요소 중 ‘영어능력’ 비율이 40%→70%, ‘자격증 등 평가’ 비율은 20%→30%로 각각 확대된다. ‘영어능력’은 70점 만점, ‘자격증 등 평가’는 30점 만점이라는 의미다.

‘자격증 등 평가’는 △직무능력(12점) △IT(6점) △한국사(6점) △영어말하기 또는 제2외국어(4점) △운전면허(2점)으로 구분된다.

6급 공채는 기존 자기소개서 100% 평가에서 계량평가로 바뀐다. 직무능력 비율 50%·IT 25%·한국사 25% 비율로 점수를 매긴다. 평가 항목별로 만점에 40%를 기본점수로 부여한다.

가령 5급 지원자가 영어 점수를 제출하지 않으면 28점(70*0.4)을, 한국사 점수가 없으면 2.4점(6*0.4)을 받는다.

평가비율이 제로(0)인 자기소개서 작성은 필기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인성면접 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LH 관계자는 5일 “영어능력과 직무능력 비중을 확대했다기보다 자기소개서를 폐지하면서 비중이 넘어간 것”이라며 “지원자 성실성에 초점을 두고 비중을 올렸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다. 

필기와 면접을 거쳐 9월 중 채용 연계 인턴으로 임용된다. 채용인원은 353명이다. 직급별로는 5급 317명, 6급 36명이다. 직군으로는 사무직 132명, 기술직 221명이다.

5급은 학력⋅나이⋅경력을 고려하지 않는다. 대신에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 분야는 기사 이상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6급은 고졸학력 이상인 자만 지원할 수 있다. 

LH는 장애인 채용비율을 법상의무비율(3.8%) 대비 2배 높였다. 기본자격을 보유한 장애인 전형 응시자는 전원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서류 전형에 한했던 자립준비청년(아동복지시설⋅위탁가정 등 보호시설 종료아동 등) 가산점(5%)은 필기‧면접 전형으로 확대 적용된다. 

LH는 원서 접수 첫 날인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채용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LH 진주 본사 채용라운지에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본사는 오늘(5일)부터, 수도권(LH경기남부지역본부)은 12일부터 연중 상시 운영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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