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LPBA투어, 4년 만에 ‘공인구’ 교체

프로당구 PBA-LPBA투어, 4년 만에 ‘공인구’ 교체

‘헬릭스 비전’ PBA-LPBA 새 시즌 공인구로
6개 선으로 구성된 디자인-부드러운 구름 특징
16일 개막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서 첫 선

기사승인 2024-06-07 10:52:57
프로당구 PBA-LPBA투어 ‘공인구’가 4년 만에 교체됐다. PBA

새 시즌을 앞둔 프로당구 PBA-LPBA투어의 공식 경기용품으로 ‘헬릭스’ 업그레이드 버전인 ‘헬릭스 비전’이 선정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7일 “오는 16일 개막하는 프로당구 2024-25시즌 개막전부터 PBA 공인구 ‘헬릭스 비전’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PBA투어 공인구 교체는 지난 2020년 ‘헬릭스’가 출시된 이후 4년 만이다. ‘헬릭스’는 PBA 공인구 제작사 코스모스(대표 김종희)가 기존 당구공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개발했던 공인구다.

점 3개가 표시돼 있는 일반적인 당구공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으로 공의 회전이나 진행 방향을 파악하는데 훨씬 용이해 호평을 받았다. 프로당구는 현재 PBA투어에 ‘헬릭스’가, PBA 팀리그에는 ‘아라미스’가 공식 경기 용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PBA-LPBA투어에 사용될 공인구 ‘헬릭스 비전’은 210~211g(오차범위 ±1g)으로 기존의 3선에서 총 6개의 얇고 짧은 선으로 디자인됐다. 시각적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공이 회전할 때 모습은 앞선 모델보다 더욱 선명하고 뚜렷하게 구현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기존 레드, 블루 모델 이외에 블랙 모델이 추가됐다.

아울러 코스모스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인 ‘특수 코팅’(글라스 코팅)된 볼은 디테일의 완성도를 더했다. 공의 단단함은 높아졌음에도 구름은 더욱 부드러워져 경기하는 선수들 역시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 설명이다.

김종희 코스모스 대표는 “이번 ‘헬릭스 비전’의 출시가 당구공이 발전하는 또 한번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선수들에게는 최상의 경기력을 위한, 팬들에게는 보기 즐거운 당구공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BA는 오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으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앞서 10일에는 오후 2시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투어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를 실시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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