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블록(Hole Block)은 일명 투수블록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물을 투과시키는 블록이다. 일반적으로 보도와 차도에 사용한다.
투수블록이 제 역할을 하는 때는 비가 내릴 때이다. 비가 내리면 블록이 스폰지 기능을 해 물을 흡수 했다가 땅바닥으로 내려 보낸다. 산이라면 나무 나무뿌리 역할을 한다고 보면된다.
부산은 적은량의 비에도 일시적으로 하수구 등이 제대로 관리가 안되거나 해서 막히는 경우 물난리를 겪기 십상이다.
수도권의 경우 모 아파트 대단지에서 투수블록을 시공했지만 성능테스트를 해 본 결과 시험성적서 기준에 못미쳐 재시공을 했다.
투수블록에도 기능에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물순환협회 관계자들은 “투수블록은 시공 후 1년이 지난 시점에도 일정한 투수력을 유지해야 한다” “문제가 된 아파트 단지는 시험성적서 제품과 시공된 제품이 달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 시험성적서를 통과할 수 있는 제대로된 제품은 어떤 검사 과정을 거치는지 과정을 알아봤다.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시험성적서가 발급되도 있고 서울시의 경우 원칙적으로 등급이 높은 투수블록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투수블록을 생산하는 데코페이브 박문석 대표는 ‘등급 외‘로 판정받은 제품은 서울시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 부산은 어떠한가? 부산은 이와 관련한 분야에서는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수준의 엄격하고 명확한 규정은 시행되지 않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