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관중상’ 휩쓸어…울산, ‘팬 프렌들리상’ 영예 [K리그]

FC서울, ‘관중상’ 휩쓸어…울산, ‘팬 프렌들리상’ 영예 [K리그]

FC서울, ‘풀 스타디움상’·‘플러스 스타디움상’ 2관왕
울산, ‘팬 프렌들리 클럽상’ 수상 쾌거
제주는 세심한 잔디 관리로 ‘그린 스타디움상’

기사승인 2024-06-10 10:38:28
기성용.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K리그2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

올 시즌 K리그1은 2013시즌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인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과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모두 FC서울이 가져갔다.

서울은 1~13라운드 동안 열린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3만3044명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 시즌 서울의 평균 관중이었던 2만2633명보다 무려 1만411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2024시즌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울산이 차지했다. 울산(93.4점)은 프로스포츠 최초 복합 쇼핑몰 상설 매장 오픈, 국제 팬 교류 활동 진행, 차별화된 원정팬 응대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울산 샵. 울산 HD

2위를 차지한 서울(86.6점)은 K리그 구단 최초 유튜브 10만 구독자 달성, 구단 어플리케이션 내 ‘서울월드컵경기장 길 찾기 기능’ 신설, 3위 강원(84.0점)은 팬들과 함께하는 경기장 이벤트, 지역 특산 먹거리 제공, 온라인 쌍방향 소통 주도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K리그 잔디관리 컨설팅 파트너인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평가(60%), 경기감독관 평가(20%), 선수단 평가(2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제주의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이 87.7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주는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전북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87.3점), 대구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87점)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K리그2 ‘풀 스타디움상’은 수원이 차지했다. 수원은 1~13라운드에 열린 총 7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554명을 기록하며 K리그2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1만명을 돌파했다.

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상’의 영예는 안양에게 돌아갔다. 안양은 1~13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5795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안양의 평균 관중인 3027명보다 2768명 증가한 수치다.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은 성남(91점)이다. 성남은 만화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마케팅, 어린이날, 장애인의 날 관련 행사 진행, 지역 상생 프로젝트 등을 앞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2위는 서울 이랜드(90.4점), 3위는 부천(79점)이 차지했다.

천안종합운동장.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천안도시공사는 체계적인 관리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K리그 전체 25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1.1점을 차지했다. 2위는 안산 홈구장 안산 와~스타디움(86.2점), 3위는 수원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84.8점) 순이었다.

하나은행 K리그 2024 1차 클럽상 선정 결과

[K리그1]
풀 스타디움 : 서울
플러스 스타디움 : 서울
팬 프렌들리 클럽 : 울산
그린 스타디움 : 제주 (제주월드컵경기장)

[K리그2]
풀 스타디움 : 수원
플러스 스타디움 : 안양
팬 프렌들리 클럽 : 성남
그린 스타디움 : 천안 (천안종합운동장)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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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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