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평창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평창휴게소(상행), 대관령고원마루, 평창농협 하나로마트, 진부농협 하나로마트, 대화농협 하나로마트 등 5개다.
평창휴게소와 대관령고원마루 등 2개소는 과거 농특산물직판장으로 사용되던 곳을 일부 리모델링을 거쳐 로컬푸드 직매장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고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들은 숍인숍으로 운영돼 로컬푸드 전용 직매장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평창군은 65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1개소 로컬푸드 전용 직매장 2곳 신축을 추진한다.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726-1번지(옛 공판장 사무실 건물) 307㎡를 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 중으로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로컬푸드 전용 직매장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봉평면 창동리 일대에 신축된다.
횡계리 일대에 세워지는 직매장은 656㎡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도비, 군비 등 총 30억원이 소요된다.
봉평면 창동리 일대에 세워지는 직매장은 622㎡ 규모로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실시 설계 중으로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5개소인 로컬푸드 직매장이 2026년 8개소로 늘어난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매출액 8억5900만원에서 5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컬푸드에 상품을 납품하는 기획생산출하회 농민들 역시 기존 390여명에서 500여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소비자 먹거리 기본권 실현과 관내 중소가족농과 고령농, 귀농·귀촌 농업인의 기초소득 보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