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즈베키스탄은 형제 국가…호혜적·미래지향적 협력 강화할 것”

尹대통령 “우즈베키스탄은 형제 국가…호혜적·미래지향적 협력 강화할 것”

기사승인 2024-06-13 15:22:38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앞두고 국영통신사 '두뇨'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통령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국영 통신사 ‘두뇨’에서 공개됐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다변화하고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이자 형제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5박 7일에 걸친 중앙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래전부터 첨단 과학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 국가”라며 “중세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사마르칸트의 울루그베그 천문대에서 만들어진 천문표는 한반도까지 전해져 15세기 한국의 고유한 역법을 만드는 기초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첨단 과학기술 허브를 함께 구축하고 인류의 찬란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기후·환경, 과학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교육·과학·첨단기술 등 협력에 관해서도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ICT·AI반도체 등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R&D 협력과 인적 교류를 강화해 중앙아시아의 첨단 과학기술 허브를 함께 구축하고 인류의 찬란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에 대해선 “양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양국 협력을 위한 능동적인 주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약 17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