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종가 김치 블라스트’ 요리대회가 프랑스·영국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종가가 후원하고 ‘르 꼬르동 블루’와 프랑스 AMA협회,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했다.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종가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프랑스·영국·미국 등 3개국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메인 행사인 김치 요리대회 ‘종가 김치 쿡 오프(JONGGA Kimchi Cook Off)’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참가자가 늘어나며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요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리 대회가 진행되는 르 꼬르동 블루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129년 전통의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다. 종가 김치 요리대회는 르 꼬르동 블루 파리의 경우 2019년부터, 르 꼬르동 블루 런던은 2021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파리 ‘르 꼬르동 블루’ 본교에서 열린 ‘종가 김치 쿡 오프’에는 364명의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10명의 결선 진출자가 경합을 벌였다. 프랑스 현존 3대 마스터 셰프 중 1인인 에릭 브리파드 교장 셰프와 파브리스 다니엘 부교장 셰프, 미슐랭 스타 셰프 출신 ‘올리비에 귀욘’ 등 3인과 정주희 AMA협회 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창의성과 대중성, 예술성, 김치와의 적합성 등을 다각도로 심사했다.
프랑스 대회 최종 우승은 셰프 ‘힌 웨이 리우’의 ‘김치 타르타르, 아귀, 대황 조미료 및 간장 국물로 표현한 5가지 올림픽 오륜기 색상의 향연’이 거머쥐었다. 2등은 한국인 유학생 박종환의 ‘백김치와 어우러진 생선회 요리와 산적꼬치구이’가 차지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영국 대회는 350명이 참여했다. 영국 대회 최종 우승은 중국계 영국인 제빵사 헤이든 웡의 ‘감자 김치 크로켓’이 차지했다. 영국 요리대회 최초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미국의 명문 요리학교인 ‘ICE’와 뉴욕한국문화원,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를 미국 뉴욕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상의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O’Food)’와 ‘종가’를 소개하고 한국의 김장 문화와 나눔의 정신을 알리는 김장 버무림 행사를 진행할 단독 홍보부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BU장은 “종가 김치 블라스트 요리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파리에서 올림픽이 개최돼 이와 관련된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레시피가 다채롭게 접수됐다”며 “글로벌 각지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종가 김치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넘버원’ 브랜드의 위상과 김치의 세계화를 계속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