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행정안전부의 ‘2023~2024년 가축전염병 재난 대응’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의성군은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군수 주재 상황 회의를 통해 방역부서에 집중된 업무를 4개 반으로 분산 운영해 재난대책본부의 효율적인 차단방역을 추진했다.
또 인근 부대와 협조해 주요 이동도로에 대한 소독 강화 뿐만 아니라 발생농장 상공에는 드론을 활용한 방역 활동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발생 농가의 현장 통제를 위해 통제초소 4곳을 설치해 농장 출입자와 차량을 통제하는 한편 방역대(반경 10㎞) 내 가금 농가 49호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예찰 활동을 했다.
발생농장 가축 살처분 참여 인력에 대해서는 사전 진단과 종료 후 10일간 이동 경로 관리 등 후속조치를 했다.
앞선 지난 1월 10일 의성군은 한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확인 후 해당 농장의 산란계 36만마리를 살처분하고, 계란 184만7000개를 폐기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가축전염병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매뉴얼 정비 및 실제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는 등 가축방역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