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SSG닷컴 대표가 18일 해임됐다. 업계에서는 계속되는 실적 부진과 풋옵션 논란 등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이 대표의 해임을 결정했다.
지난해 3월 SSG닷컴 공동 대표에 오른 이 대표는 그 해 9월 강희석 대표가 해임된 후부터 단독 대표를 맡아 왔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가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물어 경질된 것으로 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1조 67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8년 물적분할 이후 처음 역성장했다. SSG닷컴은 2019년 818억원 적자를 시작으로 2020년 469억원, 2021년 1079억원, 2022년 1111억원, 지난해 1030억원의 적자를 냈다.
또 풋옵션 행사 여부를 둘러싸고 재무적 투자자(FI)와 갈등을 빚은 것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