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올 2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으로 선정된 69개사에 지정서를 수여하고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신규 지정 G-PASS기업에는 수출 경험을 보유하고 해외인증과 국제산업재산권 등을 갖춰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유망한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 중에는 동남아시장에 체계적 공급망을 갖춘 친환경 도료 수출기업과 혁신제품 지정 및 시범구매로 판로를 개척한 자율주행 물류로봇 생산기업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번에 지정된 G-PASS기업은 앞으로 국내 조달시장과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가 우대, 해외조달시장 입찰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날 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와 우수 G-PASS기업을 초청 경험 공유의 시간을 마련했다.

조달청은 기업 재직자를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훈련과정을 지난 4월 신설, 호주와 베트남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아울러 지난 4월 개최한 나라장터 엑스포 수출상담회에서 9개 조달기업이 사상 최대인 3,062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 사업을 본격 운영해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자재, 재난복구, 안전 등 국제 조달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기구 진출이 취약한 식음료 분야에 유망기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