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태국 발전소 탄소 저감 기술 도입 추진

두산에너빌리티, 태국 발전소 탄소 저감 기술 도입 추진

기사승인 2024-06-22 23:54:53
두산에너빌리티가 태국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탄소 저감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 국영기업 GPSC와 ‘암모니아 혼소, CCUS 기술 공동연구 및 도입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국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GPSC 시리멧 리파꼰(Sirimet Leepagorn) COO,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태국에서 GPSC가 운영중인 게코원(Gheco-One) 발전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혼소 발전과 CCUS 기술 적용을 위해 2026년까지 공동연구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SMR, 해상풍력, 수소 등 탄소중립 발전기술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700MW급 게코원 발전소에 20%의 암모니아 혼소를 적용할 경우,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해 태국 방콕 면적의 약 4분의1 이상을 산림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부문장은 "게코원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해 2012년 준공한 프로젝트로 다각적인 타당성 조사가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산의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에 대해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다. 

한화그룹은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 지분(100%)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하며 인수금액은 1억 달러(한화 약 1380억원)다.

이번 인수로 한화그룹은 미국 상선 및 방산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필리 조선소는 노르웨이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의 미국 소재 자회사로 미국 존스법에 의거해 미국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업체다.

필리 조선소는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해오고 있다. 

미 교통부 해사청(MARAD)의 대형 다목적 훈련함 건조 등 상선뿐만 아니라 해양풍력설치선, 관공선 등 다양한 분야의 선박 건조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도 핵심 사업 영역 중 하나로 지난해 7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상풍력설치선 철강 절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 조선소를 찾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 개발에 있어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선 및 함정 시스템 관련 스마트십 솔루션인 ECS(통합제어장치)·IAS(선박 자동제어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해양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선 라인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상선에서 무인수상정·함정 등 특수선 시장까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세계 함정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시스템 통합 및 제조 등 첨단 방산 기술 업체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함정전투체계 개발부터 후속 군수지원 플랫폼까지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인 한화시스템은 압도적인 역량으로 필리 조선소 인수를 발판 삼아 향후 글로벌 해양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을 자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다.  

필리 조선소가 강점을 가진 중형급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 분야로 수주를 확대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 스마트십 기술, 스마트 야드 기술 등을 필리 조선소에 효과적으로 접목함으로써 북미 지역에서 압도적인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로 탈바꿈시켜 나갈 예정이다.

필리 조선소가 보유한 미국 내 최대 규모 도크는 향후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의 미국 함정시장 진입 시 함정 건조 및 MRO 수행을 위한 효과적 사업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미국 함정시장은 해군 함대 소요 대비 생산 공급 부족으로 함정 건조 설비 증설 니즈가 있는 상황이다.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필리 조선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선박 및 방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중동·동남아·유럽을 넘어 미국 시장까지 수출 영토를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 ‘CEO 타운홀 미팅’ 개최

현대위아가 리더와 구성원이 모인 소통의 장을 열었다.

현대위아는 20일 경남 창원특례시 본사 내 비전홀에서 ‘2024년 타운홀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타운홀 미팅은 경영진이 직접 경영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회사의 성장 방안을 격의 없이 나누는 자리다. 

행사에는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을 비롯한 구성원 25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위아는 타운홀 미팅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행사장에 오지 못한 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타운홀 미팅을 ‘함께 만드는 소통의 장’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정재욱 사장은 "현대위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며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직급에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기탄없이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CEO 생각공유’ 코너를 마련해 정 사장과 각 부문 경영진을 대상으로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답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사장은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질문에 "현대위아는 미래 먹거리로 삼은 전기차 열관리시스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전기차 열관리 시장에서 독자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생각도 구성원들과 나눴다. 현대위아의 집단지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동시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 사장은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최고 경영자부터 신입사원까지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BNK경남은행, 국가유공자 우대 혜택 제공

BNK경남은행이 경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도민체감형 보훈정책’에 도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참여해 힘을 보탠다.

BNK경남은행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상남도 등과 ‘국가유공자 우대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BNK경남은행과 경상남도를 비롯해 주택관리공단 경남지사, 경상남도보훈단체협의회는 경상남도 내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특히 BNK경남은행은 경남에 거주 중인 국가 유공자가 1년 정기예금을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수신 타행환 창구 송금 수수료 △통장증서 재발행수수료 △수신 제사고신고수수료 △수신제증명서 발급수수료 등 각종 전자금융수수료 면제와 외화 환전 우대 등 혜택도 지원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경남 합천·거창서 현장경영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6일 경남 합천군 양파 농가와 합천동부농협 APC를 찾아 수확기 양파 작황 및 수매상황 현장 점검에 나섰다.

양파는 올해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습해와 분구* 피해가 발생하는 등 생육이 평년 대비 부진했으며 농협은 무이자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양파 생육기에 이상기후로 인한 생육불량 피해가 발생하여 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피해 농가들을 위해 신속하게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추후 안정적인 유통 및 수급관리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 회장은 17일 경남 거창군 소재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 생육상황 현장을 점검했다.


올해 사과 작황은 봄철 개화기 저온피해가 적어 양호한 편이나, 일부 지역은 고온다습한 기후의 영향으로 화상병, 탄저병 등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농가 지도, 선제적 약제 지원 등을 실시하며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안정적인 사과 생산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남해농협, ‘농촌 왕진버스’ 운행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21일 남해군 문화센터에서 관내 농업인 및 주민들 3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농촌 왕진버스’를 실시했다.

‘농촌 왕진버스’(舊농업인 행복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 이윤화 남해군지부장, 박대영 남해농협 조합장이 참석했으며 창원힘찬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척추‧관절 질환 건강상담과 혈압, 당뇨체크 및 물리치료 등 양방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봄안경원에서 검안‧돋보기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은 "농업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은 올해 4개 시·군 16곳에서 농촌 왕진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투자펀드 연계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창업기업 협약체결‧오리엔테이션 개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동형 센터장)는 19일 경남 동부권 창업지원거점(G-Space@East)에서 ‘창업투자펀드 연계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기업들과 협약체결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올해 일정을 본격 운영한다.

경남도와 양산시가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며 양산시에서 출자한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투자조합’의 운용사인 경남벤처투자와 연계해 양산시 소재의 투자유치에 유망한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기업은 글루리, 케이워터크레프트, 스템덴, 하이셀텍,  사이토 이상 5개사가 최종 선정됐으며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수행 할 예정이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선정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추진 절차, 사업화지원금 집행 및 정산 시 유의사항 등 실무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사업 진행에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여기업과 민간 액셀러레이터간 상담을 통해 기업진단을 진행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최근 투자 시장 경색과 고금리로 스타트업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해당 사업이 우수한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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