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가 전립선암 진단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제이엘케이는 전립선암 인공지능(AI) 진단 소프트웨어 ‘MEDIHUB Prostat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MEDIHUB Prostate는 AI를 활용해 전립선 영상검사 자료를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진단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FDA의 승인을 계기로 미국 진출 계획을 보다 공격적으로 수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연간 27만명에 달하는 전립선암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암 발생률 1위 질환이기도 하다. 제이엘케이 측은 미국에서 매년 28만건 이상의 새 전립선암 진단 데이터가 나오는 만큼 AI 진단 소프트웨어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지난 1월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특화 AI 진단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오는 2028년까지 매출 6000억원을 이루겠다고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시장성이 있는 질환의 솔루션을 이용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5개의 솔루션에 대한 FD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소 1개의 솔루션은 미국의 보험 수가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