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릉시와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최종보고회는 지난 1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 공동보고회와 5월 양 시·군 주민설명화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 검토 반영해 사업 구역과 사업 방향 등 케이블카 조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했다.
당초 강릉시와 평창군은 백두대간과 동해바다를 바로 잇는 노선 길이 20㎞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용역 과정에서 백두대간, 국가유산(대관령옛길), 군사시설보호구역, 풍력발전시설, 송전선로 등 현지 여건과 관계법률을 검토하면서 노선 길이 5km의 강릉 어흘리에서 평창 선자령 노선의 사업지를 결정하게 됐다.
대략사업비는 약 670억원으로 강릉시와 평창군은 재정사업을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실질적으로 사업 착공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어 민간자본 투자 등 다방면으로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릉시와 평창군은 7월 중으로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의 추진을 위한 속도를 낼 예정이다.
행정절차 이행과 실시설계 등의 시간을 고려할 때 착공 시기는 2028년 초가 될 전망이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2030년 초에는 케이블카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이 사업은 강릉시와 평창군의 상생과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창군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사업 조기 착공을 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