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문화 관광자원들 '유커(중국 관광객)'족 유치 통할까

김해 문화 관광자원들 '유커(중국 관광객)'족 유치 통할까

기사승인 2024-06-25 16:40:00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이 '2024 김해방문의해'를 맞아 '유커(중국 방문객)족'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해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이들에게 알려 '유커'들이 스스로 김해를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개최한 '2024 상하이 경남관광로드쇼'에 참가해 중국 방한객을 상대로 김해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쇼 행사에는 경남도 10개 시·군이 참가했다. 


이들 시 군은 중국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를 상대로 한 'B2B(Business to Business)' 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Business to Consumer)'행사에서 각 지역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경남관광 로드쇼에서 김해시는 김해문화재단과 10월에 개장 예정인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함께 중국 관광객 유치에 매진했다.

이들 기관은 중국 현지에서 김해 방문을 위해 '2024 김해방문의 해'와 김해가 자랑하는 '가야테마파크'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시는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와 상담데스크를 운영해 40여건의 중국 현지상담을 진행했다.

더불어 김해는 김해공항이 인근에 자리해 여행이동이 편리하고 한국 2대 도시인 부산시와의 인접성 등 지리적 여건에 힘입어 중국 현지 여행업계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상하이 시내 중심지인 푸동 슈퍼브랜드 쇼핑몰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김해시 관광홍보부스도 운영했다.

김해를 꼼꼼하게 알린 홍보활동으로 현지 부스에는 3000여명의 중국 방문객들이 찾았다. 여기다 쇼핑몰을 많이 찾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중국 SNS인 웨이보와 틱톡 등에 김해부스를 찍어 올리면 관광기념품을 주는 이벤트 행사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김해문화재단도 경남 최대 중화권 인바운드 여행시장을 확보한 노하우를 토대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0여 개에 이르는 관광상품개발 의향서를 받아내는 쾌거를 거뒀다.

중국 현지인들은 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레일파크, 숙박, 관광지, 먹거리, 요금 등을 합리적으로 구성한 김해관광상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더불어 '김해방문의해'와 '유네스코 관광지 선정'등 다양한 이슈에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남여행페스타'에서는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김해 부스를 찾았다. 2030세대 방문객들은 김해 대표캐릭터 '토더기'와 관광캐릭터 '금이야 옥이야' 굿즈를 받고자 적극적으로 SNS(위챗 모멘트)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했다.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들은 "김해 관광 상품과 숙박, 먹거리 연계, 중문 안내문 등을 바탕으로 중국 관광업계와 '유커'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매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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