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6일 충남형 학교공간혁신 사업인 ‘2025년 감성꿈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 혁신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맞춤형 학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용자 참여 디자인, 단위학교 정보나눔자리, 설계 및 시공, 사후 관리 및 홍보 등 네 가지 주요 단계로 진행된다.
교육공동체가 주도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로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학교별 맞춤 정보나눔자리를 통해 지속적인 의견 반영을 지원한다.
설계와 시공 단계에서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건강한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공사 후에는 사용자 중심의 평가를 통해 개선점을 도출한다.
사업 신청은 인공지능 휴게공간, 융합예술공간 등 13가지 공간 중 필요한 공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7월 10일까지 신청 학교의 공모를 받아 지역 교육지원청과 충남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이 협력하여 총 20교 내외의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시설비, 기자재비, 프로그램 운영비 성격으로 6억 내외의 예산이 편성된다.
조권호 미래학교추진단장은 “대상학교 선정부터 사용자 참여 설계, 시공까지 학교를 적극 지원하여 미래형 학습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감과 청렴·소통 주제로 세대 공감 이야기 한마당
충남교육청은 26일 청 내에서 김지철 교육감과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과 소통을 주제로 세대공감 이야기 마당 ‘함께할 결심 678900’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함께할 결심 678900’이란 충남교육청에 근무하는 60년대생부터 2000년대생까지의 구성원이 함께 모여서 리더십과 책무성을 연구하는 학습공동체로 김 교육감을 비롯하여 3급 국장부터 모든 팀장급 직원과 이른바 MZ세대를 대표하는 장학사, 주무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이야기 마당에서는 그동안의 활동한 학습공동체의 성과를 정리하고 청렴한 공동체 구축을 위한 신·구세대의 소통과 공감 능력을 주제로 신·구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마당을 펼쳤다.
이날 신세대를 대표한 김민지 주무관(8급)은 “이번 학습공동체를 통하여 우리의 솔직한 심정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고, 선배들의 고충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감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종이비행기에 써서 날린 ‘교육감에 바란다’에 대해 즉문즉답 소통에 나선 김지철 교육감은 변화하는 공직사회와 신구세대의 갈등 문제 등에 관한 생각을 밝히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교육청은 세대 간 공감을 통해 조직 활성화와 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시작한 ‘함께할 결심 678900’ 프로그램이 이번 4회차를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7일 오전 10시 청 내 대강당에서 열리는 상반기 퇴임공무원 훈포장 전수식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열리는 전국 장애학생 체육대회 종합 시상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